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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스키장 후기 (# 자차x, #인생첫스키, #평일스키)

GG.01 2023. 2.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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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3시간가량을 버스로 이동해 도착한 태백.
사진은 없지만 눈이 어느 정도 쌓여있던 것을 보고 내가 강원도로 왔긴 왔구나 싶었다.
자차가 없는 우리 일행은 태백역 앞에 있는 택시기사님께 콜택시번호를 받아 스키장에서 내려올 교통수단을 확보한 뒤 오투리조트스키장으로 향했다.
할증요금이 붙어 9000원을 냈지만 렌터카를 빌리는 것보단 훨씬 쌌기에 만족스러웠다.









오투리조트 스키장의 요금표

필자는 여기어때에서 할인쿠폰을 받아
주간권(리프트+렌털)을 43700원을 주고
결제했었다.







건물 안에는 조그마하게 대여점이 차려져 있었다.
장갑, 고글, 스키복 등등 웬만한 건
다 팔거나 빌려주고 있었다.
특히나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스키복바지는 만원에 빌려주고 있었고
장갑도 18000원을 주고 샀는데 성능이 좋았다.






그리고 헬멧은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
헬멧과 각종 장비들을 착용한 뒤 설레는 마음으로
스키장에 들어섰다.









 

오투스키장의 3개의 슬로프.
특히나 고급슬로프는 실제로 보니
경사가 압도적이다.












초급슬로프로 향하는...


슬로프에서 처음 내려왔을 때는 제대로 타질 못했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자세도 유튜브에서
봤던 것처럼 잡히지 않아 곤욕을 치렀었다.
특히나 넘어진 뒤 다시 일어나는 것이
잘되지 않아 힘들었다.
이때가 사람이 아무도 없어 한산한 시간이었어서
망정이었지 조금만 더 많았어도 민폐가 될뻔했다.
그래도 그다음부터는 스키의 속도감에
적응을 완료해 안전하게 스키를 즐겼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 일행은 2시간 정도 스키를 즐긴 뒤
식당으로 향했다.


식당메뉴에 라면이 없는 게 아쉬웠다..
그렇다고 건물 안에 매점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대충 다른 메뉴로 때웠다.









그리고 점심을 먹을 때쯤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 식사를 해결하고
스키를 타보니 완전히 극락이었다.
빙질은 눈이 적절히 쌓여 스키를 탈 때
더 부드럽고 천천히 내려올 수 있었고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타니
제대로 겨울을 만끽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처음 온 스키장!!!
같이 온 일행도 스키를 처음 타서
다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을 하며 왔지만
생각보다 빨리 적응을 해 재밌게 탔었던 것 같다.
게다가 스키장에 온 날에 눈까지 오니
더욱 좋았다.
한산하고 초보자도 스키를 타기에 좋았던 오투스키장.
내년에도 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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